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추진한다.
우선 2015∼2016학년도에는 최저학력기준을 백분위 대신 등급으로 하고 요구 등급수준을 완화하도록 유도한다. 2017학년도에는 수능 성적을 수시 종료 후 제공해 대학이 수시에 반영하지 못하게 하거나, 종전처럼 수능 성적의 반영 완화를 권장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애초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단일안만 검토했으나 대학의 입장을 고려해 반영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가했다.
수능 시행일도 이에 맞춰 2015∼2016학년도에는 11월 둘째 주로 늦추고 2017학년도부터는 11월 마지막주 또는 12월 첫째주로 늦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결론나면 수능 시행일이 12월 첫째주가 돼 수능 성적이 수시모집 전형 완료 후에 나온다.
전형 명칭이 같으면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통일한다. 그동안 같은 명칭의 전형방법에서도 대학이 계열별로 전형 요소나 비율을 달리했다.
같은 전형 내에서 '일반선발'과 '우선선발'로 나눠 사실상 수능위주로 선발하던 '우선선발'도 없앤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9월 4∼13일, 11월 11∼15일, 두 차례인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한 차례로 통합된다.
2015학년도부터 9월 초에 원서 접수를 진행하되 대학별 접수기간을 기존 3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늘린다.
정시 모집에서는 같은 학과에서 인원을 나눠 분할 모집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군별 전형기간을 축소해 전체적인 정시 모집일정을 단축한다.
원서접수에서 합격자 발표까지 대입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해주는 가칭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수험생이 이 시스템에 한 번만 원서를 등록하면 원하는 대학에 다 지원된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먼저 구축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국립대부터 적용하고 2016학년도부터는 모든 4년제 대학의 수시·정시 모집으로 확대한다. 2017학년도에는 합격자 발표 기능도 추가한다.
대입전형의 사전 예고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대입정책은 입학연도 3월 1일 기준으로 3년3개월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2년6개월 전에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대입 전형은 각각 1년10개월 전, 9개월 전에 발표되도록 한다.
대학이 대입전형을 발표하면 내용 변경은 원칙적으로 불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