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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도부터는 사회와 과학과목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소양은 공통과목으로, 진로는 선택과목으로=통합 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가 공통과목으로 지정돼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 중 사회와 과학은 각각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으로 개정된다. 교육부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는 현행 사회와 과학 교과 내용을 아우르면서 학생들이 꼭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내용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통과목 외에 심화된 내용은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와 희망에 따라 선택해서 듣도록 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사회는 10단위, 과학은 12단위를 이수해야 한다. 공통과목으로 각 8단위씩을 이수하고, 나머지는 선택과목으로 이수한다. 예를 들어 통합사회로 8단위를 이수한 뒤, ‘세계지리’ 등 선택과목으로 2단위를 더해 사회과목에서 10단위를 이수하면 된다. 한국사는 6단위를 이수해야 한다. 일선 학교와 학생들이 국·영·수에만 몰두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국어·영어·수학·한국사는 전체 교과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택과목을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으로 다양화했다. 일반선택은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과목, 진로선택은 심화학습과 교과융합학습을 위한 과목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에서 사회와 과학을 모두 제대로 배우게 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현재 교육과정은 사회 과목이 11개, 과학 과목이 8개로 나눠져 있고 반드시 들어야하는 필수과목은 지정돼 있지 않다.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문과 학생의 경우 과학 과목을, 이과 학생의 경우 사회 과목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한편 다른 과목들에도 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학’ 교과는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감성과 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고, 한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과서에 한자 병기 확대를 검토하는 등 인문학적 소양교육이 강화된다. 고교과정에 ‘인문교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다음 달 초부터 교과 교육과정을 추진해 올해 하반기에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에 2018년부터 적용된다. 새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2020년 말에 치름)부터 적용된다.
◆초등학교 수업시수 늘어=한편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시간은 늘어난다. 선진국에 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간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2017년부터 주당 1시간 씩 늘어난다.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간은 연간 560시간으로 미국 845.5시간, 프랑스 864시간, 독일 798시간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늘어나는 수업시간에는 ‘안전생활’ 교과를 신설해 배우게 된다.